
작가 : 아카츠키 유키야 (あかつき ゆきや)
원판 : メディアワ-クス | 電擊文庫
국내판 : 없음
키워드 : [
텔레파시] [
神樣] [
순애]
소통
15/20심리묘사
16/20일러스트
6/20 "점심 함께 먹지 않겠어요?"
"상관없지만... 어째서 나하고?"
"수정색이기 때문이에요"
"수정..?"
"당신이 수정색이기 때문에 당신과 시간을 공유하고 싶어요"
주인공 류우자키 아사토는 대학수험장에서 불가사의한 여학생과 점심을 함께하게 된다. 거기서 두 사람은 핸드폰의 메일 어드레스를 교환하게 되고, 아사토는 '알' 그리고 여학생은 '케이' 라는 닉네임으로 자주 메일교환을 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이렇게 서로 이름을 모른채 메일로만 소통하던 두 사람은 합격발표일이 지난 후, 케이의 권유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나 '케이'는 자신이 텔레파시 능력자라는 사실을 '알'에게 고백하는데....
일단 감상을 말하기 전에 가장 불만인 것이 일러스트!
이런 이야기에는 이런 일러스트가 좋다고 생각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 책... 내용과 일러스트가 안어울립니다. 특히 소설을 읽으며 심상으로 느끼는 '케이' 가 일러스트의 '케이' 와 갭을 가지고 있어서, 읽는 내내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일러스트가 중요하지 않은 1권짜리 작품이니 넘어가버리면 그만.
내용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엄청난 반전이나 급박한 전개 같은 건 기대하기 힘듭니다만, 초능력자의 심리나 갈등에 대해서 굉장히 사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너무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 때문에 인간관계와 삶 자체가 왜곡되어버린 케이와 그런 케이에게 조금이라도 닿으려고 애쓰는 알. 두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이야기 전개가 맘에 들었습니다.
이 소설은 기존의 초능력에 대한 시점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알' 은 '케이' 에게 그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 여러가지 좋은 일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합니다만, 케이는 냉정하게 "나에게 신이 되라고 말하는 건가요?" 대답합니다. 알은 케이의 텔레파시 능력을 직접 체험하게 되고, 그것이 한 사람의 인간에게 얼마나 버거운 힘인지를 뼈저리게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 힘은 인간이 사용할 때 너무나 무력해진다는 것 까지...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좀 약했다는 느낌이지만, 상당히 심도있는 주제를 보여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러스트를 좀더 괜찮게 바꿨다면 평가도 판매량도 3배는 뛰었을 것임.
◆ 한 마디로 일러스트때문에 기피했을 독자가 많았을 듯.
◆ 내용자체는 정적이지만 볼만한 내용.
◆ 심도는 있지만 마무리가 약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