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미쿠모 카구토 (三雲岳斗)
원판 : メディアワ-クス 電擊文庫
국내판 : 대원 | NT노벨
키워드 :
[감염] [능력자 배틀] [미소녀 전학생]액션
13/20강력한 누님
15/20장르 하이브리드
17/20서스펜스
4/20
"고마워... 하지만, 말해주었으면 내가 사줬을텐데."
"길거리 크레이프 가게에서 카드 긋는 꼴을 볼까보냐."
쿄스케는 쪽팔림을 애써 숨기는 듯한 말투로 대꾸했다.
카스미는 지금까지 쇼핑한 물건을 전부 카드로 계산했었던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든 카드. 어차피 통합계획국이니 뭐니하는 곳에서 예산을 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호사스럽기도 하시지. 그런 그녀에게 고교생인 쿄스케가 사줄 수 있는 건 이 정도밖에 없다.
"그럼, 이건 보답...."
카스미는 그렇게 말하면서, 주머니에서 작은 케이스를 꺼냈다. 전자부품이 들어있을 것같은 비닐 팩에 싸여있는 물건은 붉은 돌이 박혀있는 금색의 피어스였다.
"선물이야. 내가 직접 고른거니까, 마음에 들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놀라면서도 쿄스케는 피어스를 받아들었다. 그녀 나름대로 자신에게 마음을 써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은.. 아주 조금은 감동하고 말았다. 그러나, 곧 목덜미를 싸- 하게 스쳐가는 싫은 예감을 느낀 쿄스케는 카스미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안에 발신기같은 걸 넣진 않았겠지?"
"넣었어. 거기에다 너의 퍼지를 감지하는 센서도. 내가 24시간 너에게 붙어있을수는 없으니까, 그거 절대 때지마."
의문의 고교생 연속 살인 사건으로 흔들리는 타카조 시. 어느 날 밤, 피투성이로 쓰러진 미소녀 아키시노 카스미를 만났을 때 히무라 쿄스케의 운명은 바뀌기 시작했다. 카스미를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쿄스케.그러나 이튿날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그 상처는 흔적도 없이 완치되어 있었다. 별안간 얻게 된 기이한 힘에 당혹스러워하는 쿄스케. 그 비밀을 손에 쥔 카스미는 전학생으로 다시 쿄스케의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그녀는 쿄스케를 '레벨리온' 이라 부르며 냉담하게 알린다.
"
난 널 죽이러 왔어".
제5회 전격게임소설대상 <은상>, 제1회 SF신인상수상자인 미쿠모 카쿠토씨의 작품으로, 시즈루상과 일그러진 천사들, 아쿠리안 에이지 카드 일러스트등을 그리신 쿠라모토 카야(倞本夏夜)씨가 일러스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야씨의 일러스트를 좋아하는데, 삽화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충분히 제 값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웃음)
내용 자체는 별로 새롭진 않지만 기존 코드를 잘 배합시킴으로서 그만큼 단기적인 몰입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내용도 꼬아놓은 부분이 없어서 술술 읽힙니다. 주인공 히무라 쿄스케의 연애물로도, 학원 청춘 드라마로도, 사이킥 서스펜스물로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노벨이지만, 의외로 매너리즘이나 유치함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벨리온'이라는 변이체들이 각각 트레스 재닉이라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그 초능력으로 소년 만화식 능력자 배틀을 벌이는게 이 작품의 주된 액션입니다. 하지만, 역시 텍스트 답게 배틀에 악착같이 매달리기 보다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간의 인간관계의 묘사가 괜찮은데, 주인공 쿄스케와 카스미가 각자 개성을 부딪혀가면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가는 장면은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참신함은 거의 없지만 어느정도 안정된 재미를 갖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 마스미 누님 필살기 멋짐.
◆ 추리는 하지 말아 줘.
◆ 전투하는 동안 쓸데없이 나불나불하는 적.
◆ 아무리 봐도 주인공은 카스미.